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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보훈가족이라면 6월은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내선 항공부터 열차, 택배까지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놓치면 아쉬운 한 달, 어떻게 챙겨야 할지 지금부터 정리해 본다
1. 국내선 항공권 최대 50% 할인받는 방법
6월 한 달간, 국내 모든 주요 항공사에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항공운임을 할인해 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50%까지 할인되며, 동반 보호자 1인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도 보훈대상자에게 30~50% 할인된 요금으로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 시점이 아닌 탑승일 기준으로 6월에 해당해야 하며, 예매 시 보훈등록증 또는 유공자증을 제시해야 한다. 항공사별로 할인율이나 좌석 수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의 항공편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는 조기 매진되는 경우도 있어 사전확인이 필수다.
각 항공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보훈대상자 할인 카테고리로 예매가 가능하며, 공항 창구에서 신분 확인 후 할인이 적용되므로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유가족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선순위 유족에 한하며 수권유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요구될 수 있다.
6월 한 달 동안 보훈가족에게 제공되는 항공료 할인은 정말 파격적인 수준이다. 국가보훈대상자라면 누구나 국내선 항공편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 1인에게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족여행이나 지방 방문 시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항공 할인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항공사에 따라 할인율이나 예약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현재 할인에 참여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거의 대부분의 국내선 운항 항공사들이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이 국가보훈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국가유공자증을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예약 시 해당 증명서의 정보를 등록하거나, 체크인 시 실물 증빙을 제출해야 한다. 동반 보호자의 경우에도 본인이 함께 탑승하며 신분 확인이 가능해야 하므로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항공사별 예약 방식은 다음과 같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 후
할인 대상자로 등록한 뒤 국내선 항공편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할인 금액이 적용된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콜센터나 현장 창구를 통해 할인 예약을 안내받아야 할 수도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할인 방식과 조건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출발일 기준으로 6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의 탑승분만 해당되므로, 7월 1일 이후 일정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의 항공편이 조기 매진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부 항공사는 할인 좌석 수를 한정하거나, 특정 시간대 항공편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할인은 편도 기준으로 적용되며 왕복을 예약할 경우 각 편도 별로 할인 여부를 개별 확인해야 한다.
취소나 변경 시 일반 요금과는 다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항공사의 환불 및 변경 조건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다.
2. 코레일 열차, 최대 3일간 무료로 타는 법
코레일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보훈대상자에게 새마을호 이하 모든 열차의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특히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국립묘지 참배 목적의 이동이 많아 이 혜택이 매우 유용하다.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상이자, 보훈보상 대상자 본인과 동반가족 1인이다. 이외에도 유족(수권자에 한함)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TX-새마을, 무궁화호, 누리로, 통근열차 등이 해당되며 KTX는 제외된다.
이용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반드시 사전에 절차를 따라야 한다.
코레일의 홈페이지나 앱에서는 보훈 혜택을 적용한 무료 발권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현장 발권 창구나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코레일톡 앱을 이용하는 경우라도, 예약만 하고 티켓은 창구에서 발권받는 방식으로 이용해야 한다. 열차 등급은 KTX가 아닌 새마을호 이하로 제한된다. 즉, 무궁화호, ITX-새마을, 통근열차 등이 해당된다.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열차들이므로 지역 간 이동에는 큰 무리가 없다.
특히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 간 열차 운행편이 대부분 포함되기 때문에 전국 대부분의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무료 승차를 위해서는 본인 확인이 필수다.
보훈 대상자 본인은 신분증이나 국가유공자증, 혹은 보훈부에서 발급한 관련 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동반 탑승자의 경우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때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 혹은 의료보험증 등에서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가 유효하다.
이용자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고 현장에서 티켓을 발권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당일 발권 시 좌석이 매진되거나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국립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묘역을 방문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교통 혼잡도 감안해 출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료탑승권은 일반 할인이나 포인트 사용 등과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발권된 좌석은 변경 및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다. 계획이 바뀌는 경우를 대비해 발권 전 환불 규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3. 보훈의 달 문화 혜택 꿀팁
서울 남산케이블카는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에게 무료 탑승을 제공한다. 평일, 주말 구분 없이 6월 내내 적용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 시 신분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일반 성인 기준 1만 원 상당의 요금이 절감되므로 가족 단위 외출에 적합한 코스다.
파주에 위치한 DMZ 생생누리 실감미디어 체험관은 보다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 외에도 동반인 최대 2명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 체험관은 가상현실과 미디어 혜택기술을 통해 비무장지대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자에게 인기가 높다.
이용 시에는 해당 시설의 운영 시간과 휴무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현장에서 신분확인이 가능한 보훈등록증이나 유공자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할 수 있다.
고궁·박물관·미술관 무료 개방
보훈의 달인 6월, 문화체험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보훈부와 문화재청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국립 문화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입장 무료 수준을 넘어, 유공자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국민 모두가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자는 의미가 담긴 정책이다. 무료 개방 대상 시설은 전국 주요 국립 고궁과 박물관, 미술관으로 매우 다양하다.
서울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세종대왕릉, 정조대왕릉을 포함한 조선왕릉 9개소 등은 6월 한 달 내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과학관,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전시공간도 포함되어 있다. 무료입장을 받기 위해서는 보훈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국가유공자증, 또는 보훈 관련 증명서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문화시설은 현장에서 간단한 확인 절차만 거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일부는 홈페이지 사전 예약 시 보훈대상자 항목을 선택해 두면 더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동반 보호자 1인도 함께 무료입장 가능한 시설도 있으므로 방문 전 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이나 미술관 내부에서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이나 전시 연계 체험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에 맞춰 ‘호국보훈 특별전’을 기획해 전쟁기록, 병영 문화, 독립운동 관련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운영 중이다. 이런 콘텐츠는 보훈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교육적, 정서적 의미를 전달한다.
보훈대상자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가족이나 자녀들이 대리 참관하면서 인증샷이나 소감을 공유하는 문화 캠페인도 늘고 있다. SNS에서 ‘#보훈의달 #고궁무료입장’ 등의 해시태그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가보훈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도 매주 이벤트나 방문후기 공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이처럼 6월 한 달간 제공되는 문화시설 무료 개방은 단순한 혜택을 넘어, 가족 단위의 나들이나 자녀 교육, 추모 행사와 연계해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평소 입장료가 부담되던 유료 시설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해방의 달’로 삼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4. 국립묘지 참배 시 교통·의전 전폭 지원
호국보훈의 달,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에게는 단순한 참배를 넘어 국가가 예를 갖추는 실질적 의전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6월 6일 현충일을 중심으로 전국 국립묘지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헌화/분향 도우미, 의전 차량 지원, 휠체어 이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서울 국립현충원을 비롯해 대전현충원, 영천, 임실, 이천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에서는 매년 6월 특별한 참배 행사를 진행한다. 이때 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도 현장에 마련된 의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셔틀버스 운행이다. 이 버스는 주요 지하철역이나 버스 환승센터에서 국립묘지까지 직접 운행되며, 참배객을 무료로 실어 나른다. 현장에 도착하면 각 국립묘지에는 이동보조 차량(전동카트 등)이 배치되어 있고, 거동이 불편한 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이 쉽게 묘역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현충원 내에서는 유족 접견소, 헌화분향소, 유가족 대기실 등이 설치되어 무더위나 우천 시에도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특히 고령 유족이나 장애 유공자의 경우 전용 의전 차량을 사전에 신청하면 집에서 현충원까지 왕복 차량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국가보훈부 콜센터(☎1577-0606)나 보훈지청을 통해 사전 접수 가능하며, 신청 후 배차 여부를 개별 안내받는다. 매년 조기 마감되므로 6월 초 이전에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묘소 참배 외에도 헌화 및 국화꽃 제공, 위패 관리 지원, 현충 행사 중 동행 통역 및 설명 서비스 등도 무상 제공된다. 서울 현충원에서는 참배를 마친 후 유가족들에게 음료나 도시락을 제공하는 배려도 진행 중이다.
다만, 혼잡한 6월 6일 당일은 입장 전후 보안 검색이 진행되므로 가급적 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것이 좋다. 국립묘지를 찾는 것 자체가 유공자와 가족에게 의미 있는 의식이지만, 국가가 예우하는 자세로 그 방문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 정책은 실질적인 감사의 표현이다. 특히 자녀와 함께 국립묘지를 찾는 가족에게는 자연스러운 애국심 교육이자 역사 체험의 장이 되기도 한다.
5. 병원 · 약국 혜택
보훈가족에게 있어 가장 실질적인 혜택은 단연 의료 서비스와 약제비 지원이다. 특히 6월에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도 호국보훈의 달에 맞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전국의 위탁병원 및 지정약국은 이달 한 달간 유공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우선 접수, 진료 편의 제공, 약제비 일부 감면 등 실질적인 의료적 혜택을 제공한다.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보훈위탁병원은 전국에 약 1,400여 개가 있으며, 이 병원들은 보훈대상자에게 의료비를 감면하거나, 처방·검사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협약을 맺고 있다. 특히 상이유공자나 독립유공자의 경우 외래 진료비 및 입원 진료비에 대해 국가가 전액 또는 일부 부담하게 되어 있어 본인 부담이 사실상 거의 없다.
보훈병원이나 위탁 병원 방문 시에는 국가유공자증 또는 보훈번호가 기재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진료 전 접수처에 제시하면 빠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가까운 병원이 위탁병원인지 궁금하다면 국가보훈부 홈페이지에서 병원명이나 지역명으로 검색할 수 있다.
약국의 경우에도 지정 보훈약국이 있다. 이들 약국은 보훈대상자에게 일반 처방 외에 의약품 복약지도 우선 제공, 대기시간 단축, 일부 감기약·소화제 무료 증정 이벤트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보훈의 달에 맞춰 보훈약국 쿠폰 지급, 한방진료 무료 이벤트 등을 시행하고 있어, 지역별 보훈지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보훈대상자는 건강검진, 예방접종, 물리치료, 재활 치료 등에서도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본인 부담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병원 내 보훈상담실을 통해 복지 연계 서비스도 안내받을 수 있다. 보훈가족이 잘 몰라서 놓치는 대표적인 혜택이기도 하다.
한편, 만 65세 이상 유공자 중 장기요양급여 대상자는 6월 중 보훈요양원 우선 입소 신청 시 입소 대기 순번 우선 배정이라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는 의료뿐만 아니라 생활 복지 전반까지 연결되는 정책으로, 고령 보훈가족에겐 매우 중요한 기회다.
결론
: 국가보훈대상자라면 6월은 절대 놓쳐선 안 될 할인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국내선 항공과 철도, 레저시설, 통신비, 택배까지 모든 생활영역에서 보훈가족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이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본인의 대상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해당 시설이나 업체의 조건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혜택은 선순위 유족이나 수권 유족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 보훈등록증, 신분증 등의 준비가 필수다.
또한, 일부 할인은 선착순이거나 일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용을 계획 중이라면 빠른 문의와 예약이 중요하다. 지금 바로 가까운 역이나 항공사, 체험관, 통신사에 문의해 올해의 호국보훈 혜택을 한껏 누려보자.